[Q&A] 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아내 등 정밀역학조사, 위기 단계 격상 없어”

입력 2016-03-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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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동의를 얻어 감염자의 배우자와 직장동료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하지만 치명률과 전파 가능성 등이 극히 낮다고 보고, 감염병 위기단계를 현 수준인 '관심'상태를 유지키로 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22일 서울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위기단계는 현재 관심 수준으로 2차 전파나 확산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현재 환자의 상태는.

△전남대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처음에 열이 나고 근육통이 있고 발진이 여러 군데 나타났었다. 지금은 발진이 거의 다 사라졌고 열은 없어졌고 근육통도 없어졌다. 지금은 굳이 입원치료를 해야 되는 단계는 아니다. 우리가 필요한 역학조사와 검체 등이 충분히 확보되고, 임상 양상에서 의학적으로 ‘이제는 입원이 무의미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퇴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환자가 국내 국적기를 통해서 들어왔나. 감염병 발생 단계를 올릴 가능성은 있는지.

△국적기를 타고 입국을 했다. 역학조사는 환자와 같이 있었던 동료들이 아직까지 귀국을 안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들 업무상 갔다. 그래서 그들에 대한 역학조사 진행하고 있고, 환자가 입국해서 지금까지 지내왔던 역학도 다 조사 중이다. 이 질병은 현재로서는 관심단계에 머물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다. 주의단계로 가지는 않겠다.

-같이 타고 온 항공기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역학조사는 할 필요가 없나.

△현재 WHO에서 그와 같은 지침은 공유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고 보고 있다.

-환자 가족들과 추가 접촉 우려는 없는지.

△일상 접촉으로 전염된 예는 아직까지 보고 된 바가 없다. 일상 접촉은 신경을 쓰시지 않아도 된다.

-환자가 브라질에 22일 동안 머물렀다고 했는데, 모기에 물린 시점은 대략적으로 언제인지 모기에 몇 차례 정도 물렸는지.

△모기에 본인이 안 물리려고 애를 썼지만 모기에 물렸다고 얘기를 했다. 그러나 정확히 몇날 며칠 몇시에 물렸는지에 대해서는 본인한테 확인하기 어렵다. 잠복기를 생각하면 적어도 3월 16일 2주전 3월 2일 정도에는 물리지 않았을까 그렇게 볼 수 있겠다.

-지금까지 진단검사 받았던 환자는 몇 명이고, 앞으로 받을 사람은.

△124건이 접수가 됐다. 이 중 123건이 음성이고 1건은 검사 중이다.

-날이 더워지고 있는데 흰줄숲모기 개체수 등을 조사해서 수집을 한 자료가 있는지.

△흰줄숲모기는 올해 대대적으로 전국 모기 분포조사를 시행을 지금 하고 있다. 날이 좀 차가운데도 불구하고 벌써 3월초부터 시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늘 해왔던 것보다 훨씬 더 지역을 넓히고 또 망을 촘촘하게 해서 수집 중에 있다.

-환자 배우자에 대한 검사 결과는 언제 나오나.

△일단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검사를 하게 되면 결과는 수일 안에 나오게 될 것이다. 지카바이러스의 양이 충분치가 않은 경우에는 시간이 좀 지나서, 증상이 나타나든 안 나타나든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면밀하게 관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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