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드라마의 맛있는 만남… 시너지 ‘활활’

입력 2016-03-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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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계, 엔터산업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소비자 관심 모아

▲탐앤탐스가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와 손잡고 ‘욱씨남정기’ 세트를 한정 출시해 선보인다.(사진제공=탐앤탐스)
▲탐앤탐스가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와 손잡고 ‘욱씨남정기’ 세트를 한정 출시해 선보인다.(사진제공=탐앤탐스)

최근 유통업계의 트렌드는 단연 이종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이마트와 SM 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EXO 손짜장’, ‘소녀시대 팝콘’을 선보였으며,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메이크업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처럼 이종 마케팅은 분야는 다르지만 업계간의 강점을 살려 신규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 등 상호 윈윈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커피업계 역시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발 빠르게 대응하며 이종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와 손잡고 오는 31일까지 ‘욱씨남정기’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욱씨남정기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다룬 드라마로 이른바 ‘고구마’ 먹은 것처럼 답답한 을의 입장을 ‘사이다’ 같은 스토리로 시원하게 대변한다. 탐앤탐스의 ‘욱씨남정기’ 세트는 드라마 콘셉트에 맞춰 인기 메뉴인 ‘고구마 프레즐’과 ‘에이드’ 음료로 세트를 구성했다. 또한 지친 직장인들의 기(氣)가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각각의 개별 메뉴보다 세트의 가격을 약 15% 낮춰서 판매한다.

커피베이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을 기념하며 ‘치즈인더 스페셜 프라노베 3종’을 출시했다. 치즈 프라노베에 딸기, 초코, 망고 등 3가지 메인 재료를 더한 것으로 진한 치즈와 재료 각각의 개성이 조화롭게 담겨있다. 또한 드라마 제목처럼 메뉴명을 ‘치즈인더딸기’, ‘치즈인더초코’, ‘치즈인더망고’ 등으로 명명해 재미를 더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월 영화 좋아해줘 개봉과 함께 ‘좋아해줘’ 커플 세트를 출시했다.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라는 영화 콘셉트에 맞게 밸런타인데이부터 화이트데이까지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다. 커플들의 달달한 사랑을 담아 은은한 장미향의 로즈베리 생크림 케익 1조각과 아메리카노 2잔으로 구성되어 있다.

탐앤탐스의 이제훈 마케팅기획팀장은 “과거 드라마와 영화 등 문화산업과의 협업은 제품 및 제작 협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한류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문화산업과의 컬래버레이션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단순 매출 증대를 넘어 K-푸드를 알리는 역할까지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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