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출이다] LG화학, 성장성 높은 소재사업 생산 확대

입력 2016-03-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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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 공장 증설·여수공장 지속투자

▲LG화학 연구원들이 SAP 제품 원료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 LG화학
▲LG화학 연구원들이 SAP 제품 원료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 LG화학

LG화학은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거두고 있다. 전 세계 15개국에 생산·판매법인 및 지사를 두고 기초소재, 정보전자소재, 2차전지 등 관련 제품을 1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합성수지인 ABS사업과 고흡수성수지(SAP) 사업은 제품 경쟁력 확대를 통한 해외시장 비중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978년 여수공장에 6000톤 규모의 ABS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ABS사업에 진출했다. 1996년에는 중국 닝보(寧波)시에 생산법인 ‘LG용싱’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으로 영토를 넓혔다. 현재 국내 85만톤과 중국 90만톤 등 총 175만톤의 생산체제를 갖추면서 현재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 화남지역인 광둥(廣東)성 혜주공장에 추가로 15만톤 규모의 공장을 증설해 총 30만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만 연간 100만톤 이상의 ABS를 생산할 계획이다.

LG화학은 2008년 코오롱에서 7만톤 규모의 SAP사업을 인수해 SAP의 원료인 아크릴산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 메이커가 됐다. SAP은 기저귀, 여성용품 등에 사용되는 소재로 고도의 생산 기술이 필요하여 LG화학을 비롯해 독일 에보닉, 바스프, 일본촉매 등 소수의 선진 화학기업들만 생산하는 고부가 제품이다.

LG화학은 SAP 사업 진출 후 여수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김천공장을 포함, 연간 36만톤의 SAP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생산 규모로 SAP 메이커 부문에서 세계 4위다. 36만톤의 SAP은 약 360억개의 기저귀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향후 중국, 인도 등에서 종이 기저귀 사용률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2020년까지 SAP사업을 조 단위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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