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오리역 예비군 실종' 신 씨, 경찰 "양손 끈으로 묶인 채 목매 숨져"

입력 2016-03-17 16:44 수정 2016-03-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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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주검으로 발견된 '분당 예비군 실종 사건' 신 씨가 양손이 끈으로 결박된 채 목매 숨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대형빌딩 지하주차장 귀퉁이 기계실 안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된 신 씨의 양손이 끈으로 묶인 점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

시신에는 특이한 외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이냐 타살이냐를 두고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유족과 지인은 "자살할 이유 없다"라고 진술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신 씨가 특정 커뮤니티에 가입해 활동한 전력 등을 고려해 자살, 타살 모두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 씨는 지난 10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행방불명됐다.

이후 실종 일주일 만에 오리역 부근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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