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대규모 민간 경제사절단 파견…미주 수출 활로 뚫는다

입력 2016-03-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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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내달 멕시코 순방에 맞춰 대ㆍ중소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는 민간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우리 기업의 해외수출 마케팅과 현지 진출 기회를 넓혀 미주 대륙에 대한 수출 활로를 찾는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에상된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 등은 이번주까지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LA와 멕시코 멕시코시티를 방문할 경제사절단을 모집한다. 전날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멕시코를 공식 방문해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일대일 상담회(미국ㆍ멕시코)와 비즈니스 포럼(멕시코) 등을 통해 현지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업종별로는 주로 정보통신(IT)ㆍ보안, 항공ㆍ우주, 플랜트ㆍ엔지니어링, 에너지ㆍ환경, 전기ㆍ전자, 소재부품, 자동차ㆍ부품, 보건의료ㆍ바이오, 소비재ㆍ유통, 농식품 분야 대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일대일 상담회는 정보통신기술(ICT), 과학기술, 보건, 의료 등 유망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현지 수요에 기반한 핀포인트(Pin Point)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즈니스포럼에서는 멕시코 현지 업체와의 네트워킹ㆍ수출계약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가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멕시코는 우리나라의 10대 수출 시장이다. 미국은 수출 비중이 14% 정도로 단일국가 기준 우리나라의 2위 수출상대국이다.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맥시코는 우리나라의 중남미 최대 수출국으로, 이란, 미얀마와 유망 진출 국가로 꼽힌다. 하지만 미국과 중남미 수출은 올해 들어서만 2월까지 각각 8.4%, 18.2%나 줄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이 부진에 빠진 미주대륙에 대한 수출을 살려낼 지 촉각이 모아지는 이유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을 통해 유망분야 성과사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특히 멕시코는 자동차 생산량이 많은 만큼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미주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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