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올해 협력업체 기술개발 등에 7832억원 지원

입력 2016-03-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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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 체결

LG그룹이 올해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해 총 7832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작년 6836억원보다 5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LG그룹은 15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박진수 LG그룹 부회장, 협력업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공정거래협약은 불공정행위 예방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협력업체가 그 세부방안에 대해 1년 단위로 사전에 약정하고 이행하는 제도다.

이 날 행사에서 LG그룹 계열사인 LG전자, LG화학 등 9개사는 977개 협력업체들과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신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강화 방안 ▲협력업체의 경영여건 개선을 통한 경쟁력강화 방안 ▲2차 이하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LG그룹은 올 한 해 동안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친환경에너지, 뷰티,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되는 분야의 중소기업에 대해 약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50개 협력업체에 대해 사내 기술인력 200여명을 파견해 신기술 개발, 불량률 감소 등을 지원하는 ‘생산성 혁신 파트너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협력업체들이 개발한 신기술 보호를 위해 수수료를 전액 부담하고 기술자료 임치제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LG그룹은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작년 6836억원에 비해 500억원 이상 증가한 총 7832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의 경우 100여개 협력업체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학과 연계해 경영기법, 품질관리기법 등에 관한 교육을 한다.

또 협력업체에게 물품 제조를 위탁하는 경우 중요 거래조건에 관한 정보를 납기일로부터 최소 3개월 전에 알리는 ‘하도급 알리미 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기로 했다.

LG그룹은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작년 한해 주요 그룹 중 최대 규모인 600억원을 결제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400억원 증가된 1000억원을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결제할 계획이다.

이 날 협약 체결식에서 박진수 부회장은 “LG는 공정거래협약 이행을 통해 협력업체와 함께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우리나라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축사에서 “대기업이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을 융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를 이룩하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저성장 위험을 극복하고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에 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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