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에이미, 허씨 “에이미, 당시 약물복용 흔적있어” 진술…“인사불성, 무서웠다”

입력 2016-03-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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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한밤의 TV 연예'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한밤의 TV 연예' 방송화면 캡처)

‘한밤의 TV연예’가 미국에서 폭행혐의에 휩싸인 에이미와 피의자 허 모씨 양측의 주장을 들었다.

9일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최근 미국에서 날아온 에이미의 폭행 혐의 소식에 대한 진상을 파헤쳤다.

에이미의 어머니는 ‘한밤’ 측에 에이미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그는 코뼈가 부러지고 다리 근육이 파열돼 심각한 상태라는 것이다.

에이미의 어머니는 “허씨가 샤워하고 있는 남편 황모 씨를 폭행하자 아이들이 아래층으로 뛰어내려와 에이미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에이미가 ‘그만 좀 해라’라고 하며 말리자 허씨가 '너는 뭐냐' 그러면서 그 화살을 에이미에게 돌린 것"이라며 에이미에게 들은 상황을 알렸다.

반면 허씨의 주장은 달랐다. 모든 일이 에이미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

허씨는 "지난 2개월 동안 너무 많은 것을 잃어서 '얘는 집에 들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히며 "에이미가 지금 너무 황당한 얘기를 한다. 코가 부러지고 머리가 어떻게 되고 하면 피가 나지 않냐. 근데 피도 안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씨는 "남편이 에이미를 데려왔는데 남편이 말도 없이 2층으로 바로 올라가 샤워를 하더라. 그렇게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며 사건의 원인을 에이미의 탓으로 돌렸다.

또한 그는 "근데 우리 남편이 옷을 벗고 있지 않냐. 그럼에도 에이미가 바로 2층으로 올라왔더라. 너무 화가 나서 '왜 2층에 올라왔냐 당장 나가라'라면서 밀쳤을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허씨는 에이미의 약물복용 의혹을 제시하기도 했다. 허씨는 집안 곳곳에 에이미가 약물 복용 흔적이 있다며 "에이미가 30시간 이상 잠을 자고 술 냄새가 나지도 않는데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인사불성된 모습을 봤다. 정말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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