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야권 통합 제안 거부…더민주 "국민 여망을 외면한 처사!"

입력 2016-03-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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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호남향우회 중앙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호남향우회 중앙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이 4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거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이 단합해 거대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을 외면한 처사"라고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선대위원장 등 소속 의원들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열린 의총-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야권 통합 제안에 거부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직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를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박지원·황주홍 의원을 제외한 소속 의원과 최고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김희경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우리는 더 이상 통합에 대한 논의는 불가능하다고 결론냈다"며 "패권주의 청산과 정치혁신이라는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당은 이날 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수도권 연대론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 의견이 많았으나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국민의당의 결정에 더민주는 김성수 대변인의 구두논평을 통해 ""야권이 단합해 거대 새누리당의 1당 독재를 막아야한다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앞서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야권 통합에 대해 "지금이라도 다시 결합해서 새로운 야당의 모습 보여줘야 한다는 게 절실한 소망이라고 판단한다"며 "이 과정을 이루기 위해서 저는 이 당에 와서 소위 패권 정치를 씻어내려고 계속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패권정치가 다시 더민주에서 다시 부활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과연 국민의당이 야권 통합 제안을 거부한 상황에서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총선 승리를 위해 양측 지도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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