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인력 20% 감축ㆍ임금 30% 반납 고강도 구조조정 단행

입력 2016-03-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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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자원공사가 인력을 20% 감축하고 전 임직원 임금을 최대 30% 반납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광물공사는 4일 대규모 적자와 광물가격 하락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공사는 전 임직원 임금반납, 인력 구조조정 및 조직 축소, 긴축경영, 투자사업 구조조정 등 전방위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올해 명예퇴직과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감원을 추진하는 등 단계적으로 2020년까지 정원 대비 20%를(118명) 감축한다.

또 전 임직원이 임금을 최대 30%를 반납하며, 경영성과 부진에 대한 책임과 반성으로 본부장 전원은 사직서를 제출한다. 경영진 30%, 1급 20%, 2급 15%, 3급 이하 10% 등으로 반납할 계획이다.

또 2017년까지 조직규모를 22%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해외사무소는 11개에서 8개를 폐쇄해 주요 대륙별 3개 사무소(중국, 캐나다, 남아공)를 운영한다.

공사는 사업매각 및 투자시기 이연 등을 감안해 지난 1월 조직 17%(보직 15개)를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공사는 아울러 성과부진자 2진 아웃제를 조기 도입해 조직 긴장감을 제고하는 동시에 성과연봉제 차등폭 확대 등 인사개혁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경영진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 탑승, 비사업용 자산(관용차, 콘도회원권 등) 매각, 국내외 장기교육 전면 중단 등 약 223억원의 고강도 예산 절감을 통해 긴축경영 체제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투자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국내 투자사업 철수, 해외 비핵심사업 조기 매각 또는 철수, 핵심사업은 사업 정상화 후 지분 일부 매각 등 부채감축과 재무건전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자금투입이 많은 초기 개발사업은 개발시기 이연으로 자금유출을 최소화하고, 기존사업 중심의 조기 정상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영민 공사 사장은 “조직․인력 슬림화, 인사개혁, 투자사업 구조조정, 긴축경영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구조로 완전히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필사즉생(必死則生)의 정신으로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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