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日 미쓰이와 손잡고 신사업 ‘날개’…“윈-윈 효과 기대”

입력 2016-03-03 16:47 수정 2016-03-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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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 한국카본이 일본 미쓰이물산과 손잡고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본격 나선다.

3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카본은 일본 미쓰이물산을 대상으로 신주 296만3870주를 주당 7224원에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시행한다. 또 자사주 127만230주도 미쓰이물산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카본은 일본 미쓰이물산으로부터 총 306억원 가량의 자금을 투자금으로 유치하게 되며 미쓰이물산은 한국카본의 지분 10%를 확보하게 된다.

한국카본 측 관계자는 “최근 LNG보냉재 관련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본래 한국카본은 탄소섬유를 생산하던 소재 회사”라며 “이번 미쓰이물산과 사업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복합소재 가공사업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쓰이물산 측과 탄소섬유 등 복합소재 가공사업 부문에서 협업하고, 자동차와 항공기 경량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며 “자동차·항공 등 운송기관들의 소재 경량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는 만큼 이번 협업으로 ‘윈윈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쓰이물산과의 이번 전략적 업무 제휴를 계기로 한국카본은 향후 항공기와 자동차 등에 사용하는 복합재료 가공사업 전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에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국카본이 지분의 10%를 넘긴 것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이사 본인과 특수관계자 6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27.47%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 관계자는 “한국카본과 미쓰이물산은 30년간 거래관계를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며 “세계 60여개국에 143개 지사를 산하에 둔 미쓰이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카본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카본은 지난 1985년 탄소섬유 생산을 시작으로 LNG보냉재 건축내외장재 전자기판 등 소재·부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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