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사비로 쏜 최태성, 영수증 본 아내 “조용히 살자”…8400여 명 신청

입력 2016-02-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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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태성 교사 트위터)
(사진=최태성 교사 트위터)

영화 ‘귀향’을 많은 사람들과 보기 위해 사비로 영화관을 빌린 최태성 한국사 교사가 후기를 남겼다.

최태성 서울 대광고등학교 교사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관 후기와 아내의 반응을 전했다.

최 교사는 “영화 귀향 대관료 영수증을 들고 죄인 심정으로 아내에게 줬다. 눈치보며”라며 글의 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내 왈 ‘난 마음이 아파서 못볼 것 같아 10장 정도 조용히 예매만이라도 하려고 했어. 조용히 살자’ 끝”이라며 아내의 반응을 알렸다.

그러면서 최태성 교사는 “마나님. 사랑합니다. 맘 편하게 귀향 영화볼 수 있다”라며 안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최 교사는 영화 ‘귀향’이 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사비를 털어 강남역 메가박스 8층을 통째로 빌렸다. 또한, 선착순으로 같이 볼 사람들을 구해 깊은 뜻을 베풀었다.

최 교사는 이번 이벤트에 대해 “보내주신 문자만 약 4200통. 8400여매의 티켓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극히 일부 밖에 모실 수 없어 아쉽다. 모든 분께 아쉬움과 감사의 문자 꼭 보내겠다. 기억해야 역사가 된다”고 덧붙이면서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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