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가계동향] 가계 흑자액 100만원 ‘역대 최대’ ... 처분가능소득 356만원 1.9% ↑

입력 2016-02-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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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 흑자액이 1년 전보다 5.6% 증가한 100만원을 기록했다. 소득이 늘었어도 미래에 대한 불안에 소비를 주저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계의 흑자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가계동향’을 보면 가계수지는 다소나마 개선 추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소비를 주저하는 점이 문제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지난해 356만3000원으로 1년전보다 1.9%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전보다 5.6%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고 금액이다. 흑자액이 크다는 것은 소득 대비 지출 비중이 그만큼 작다는 의미다.

흑자액을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흑자율은 28.1%로 역대 최고 수준을, 소비지출액을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평균소비성향은 71.9%로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차감한 금액이 마이너스(-)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인 적자가구 비중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21.0%로 전국가구 기준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초연금 제도 도입, 근로ㆍ자녀 장려금 확대 등 정부의 복지지원 강화는 분배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기획재정부의 설명이다.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 소득으로 나누는 5분위 배율은 4.22배로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가장 낮았다.

소득 증가율은 상위 20%인 1분위(4.9%)가 가장 높고, 5분위가 0.6% 증가하는데 그쳐 가장 낮았다.

소비지출 증가율은 4분위(2.3%)가 가장 높고, 5분위(-1.3%)가 가장 낮았다. 1분위에서는 2.1% 늘었다.

평균소비성향은 4분위를 제외한 모든 분위들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출 이자 상환은 나와있지만, 원금 상환 비율은 조사하지 않고 있다”며 “가계에서 흑자액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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