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명인 ‘서정석 명장’ 등 3명 대한민국명장 표창

입력 2016-0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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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명장 2명 중 1명 고졸 이하…‘스펙초월 사회’ 롤모델 입증

스펙과 학벌을 뛰어넘어 기술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능력중심사회의 롤모델이 된 대한민국명장 3명이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명장회 제25차 정기총회에 참석, 숙련기술장려 유공자 3명에게 포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기계분야에서 서정석 명장(전산응용가공)과 황해도 명장(생산기계), 공예분야에서 이승희 명장(자수공예) 등 3명이 선정됐다.

서정석 명장은 중학교 졸업 후 17세에 기술현장으로 뛰어들어 대형상용차 운전석 개폐용 유압실린더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 국내 자동차 산업분야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 생산원가를 절감했다. 또 초음파금속 용착용 툴과 타이어 커팅용 초음파 Horn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기술혁신 성과도 거뒀다.

황해도 명장도 중학교를 마치고 공장에서 기술을 익히던 중 직업훈련원을 거쳐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해씅며 삼성정밀(현 한화테크윈)에 입사한 후에는 나로호 인공위성 발사체 엔진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100회 이상의 직업진로특강을 했으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선수의 기술지도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승희 명장은 중학생 때 자수에 입문해 기술 연마에 매진했다. 2007년 부터는 전통자수 매뉴얼을 제했으며 찾아가는 명장교실에 참여하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술전수와 진로특강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전국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재학생 중 10명을 선발해 장학금도 전달했다.

한편, 대한민국명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239명 중 중졸이하가 44명(18.4%), 고졸이 86명(3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력이나 스펙을 초월해 기술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것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이기권 장관은 “대한민국 명장들의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이 명장들을 성공한 사람으로 인정하며 강의를 통해 꿈과 용기를 얻었다고 답했다”면서 “청년들이 스펙과 학벌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으면서 능력을 키워나가고, 또 그런 능력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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