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룩스, '구리-할로겐 반도체' 발광 매커니즘 규명… 네이처 자매지 게재

입력 2016-02-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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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타룩스)
(사진=페타룩스)
국내 벤처기업 연구팀이 구리-할로겐 반도체의 발광 정도가 다른 반도체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는 것을 밝혀냈다.

차세대 반도체 소자 벤처기업 페타룩스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박승환 교수와 공동 연구한 '구리-할로겐 반도체 소자 발광 메커니즘'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구리-할로겐 반도체가 기존 질화물 반도체에 비해 결합 효율성이 높아 빛을 내는 정도가 뛰어나다는 점을 밝혀냈다. 또한, 구리-할로겐 반도체는 결정 크기와 모양이 실리콘과 유사해 기존 고가 사파이어 기판을 저렴한 실리콘 기판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에 발광 특성ㆍ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생산단가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페타룩스 안도열<사진> 대표는 “LED 조명시장 확대의 중요한 요인인 가격 경쟁력과 소자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재료를 찾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2017년 시제품 개발을 목표로, 2020년 650억 유로로 예측되는 LED 조명 시장에서 절대 강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타룩스는 서울시립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 공학부 안도열 석좌교수가 지난해 6월 창업한 신생 벤처기업이다. 페타룩스는 구리-할로겐 반도체 발광소자와 관련된 다수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차세대 고효율·고휘도 LED를 개발 중이다.

한편, 안 대표는 광반도체 소자ㆍ양자정보통신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2005년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펠로우와 2009년 미국물리학회(APS) 펠로우에 선정된 바 있다. 각 학회의 펠로우는 전자공학, 물리학 분야 전 세계 상위 0.1% 이내 우수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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