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휴가 시행 회사 절반도 안돼

입력 2007-05-30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시행 저조...분위기 조성 시급

근로기준법 상 직장여성들이 보장받고 있는 월 1회의 생리휴가제도(생휴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회사가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과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는 30일 "직장인 1717명을 대상으로 '생리휴가제도 사용현황'에 대한 조사결과, 현재 생휴제도를 시행 중인 회사는 43.7%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76.3%가 생휴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에 비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은 34%, 30.9%만이 생휴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생리휴가제도를 시행하는 기업에 근무중인 여성 직장인은 208명으로 전체 여성 응답자(538명)의 38.8%에 불과했다.

이들이 실제 사용하는 빈도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가 41.3%로 가장 많았으며 ▲매달 사용(14.4%) ▲연 3회(12%) ▲연 2회(7.2%) ▲연 6회(6.7%) 등 생휴제도를 이용하는 여성근로자들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리휴가를 자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로 21.7%가 '회사 분위기가 부정적이어서'라고 답했으며 이외에도 ▲업무가 많아서(19.1%) ▲직장 동료의 눈치가 보여서(15.3%) ▲주 5일제로 휴가가 필요 없어서(12.7%) ▲보건 수당을 받기 때문에(12.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생리휴가 사용을 정착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회사 분위기 조성'이라는 대답이 37.9%로 가장 높았으며 ▲상사의 인식 변화(22.7%) ▲동료의 인식변화, 남자 동료의 지원(18.3%) ▲보건휴가 결재 방법 개선(10.4%) 등이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랑 없는 행동 없었다"
  • 마운트곡스 악재에 '쇼크' 온 비트코인, 6만1000달러로 소폭 상승 [Bit코인]
  • 4.5세대? 5세대?…올림픽 마냥 4년 만에 돌아온 개정 시그널 [멍든 실손보험中]
  • [종합] 엔비디아 6%대 반등 속 뉴욕증시 또 혼조…나스닥 1.26%↑
  •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뜬금없는 이혼설 중계에 지연 측 "사실무근"
  • 단독 ‘묻지마 현지법인’ 탓에…이마트24, 싱가포르서 철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57,000
    • -1.26%
    • 이더리움
    • 4,781,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533,500
    • -3.09%
    • 리플
    • 665
    • -1.34%
    • 솔라나
    • 193,800
    • -0.41%
    • 에이다
    • 548
    • -1.44%
    • 이오스
    • 814
    • -0.49%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00
    • -1.01%
    • 체인링크
    • 19,820
    • -1.64%
    • 샌드박스
    • 473
    • -1.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