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장하나 ‘웃고’ㆍ양희영 ‘울고’…숨 막히는 올림픽 출전권 전쟁

입력 2016-02-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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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AP뉴시스)
▲장하나가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AP뉴시스)

한국여자 프로골퍼들의 올림픽 출전권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24ㆍ비씨카드)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9위로 도약했다.

장하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2월 둘째 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5.17점을 얻어 지난주 14위(4.26포인트)에서 9위로 5계단 뛰어올랐다.

장하나는 7일 끝난 코츠골프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ㆍ9언더파 279타)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 데뷔 첫 정상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11.20포인트를 얻어 1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코츠골프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른 리디아 고는 최종 라운드까지 장하나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전반 연속 보기에 은 4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자멸, 공동 3위에 머물렀다.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박인비(28ㆍKB금융그룹)는 10.11포인트로 2위를 지켰다.

3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로 7.32포인트를 얻었고, 4위는 렉시 톰슨(미국)으로 6.48포인트를 받아 지난주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5위는 김세영(23ㆍ미래에셋), 6위 유소연(26ㆍ하나금융그룹), 7위 김효주(21ㆍ롯데), 8위 펑샨샨(중국), 10위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도 지난주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양희영(27ㆍPNS)은 1월 넷째 주 8위에서 지난주 9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이번 주는 다시 두 계단 하락한 11위를 차지,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한국 선수들의 올림픽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박인비, 2위 김세영, 3위 유소연, 4위 김효주 순이다. 장하나와 전인지, 양희영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금 순위대로라면 박인비와 김세영, 유소연, 김효주가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대표로 출전한다.

그러나 세계랭킹 5위 김세영과 11위 양희영의 점수 차는 0.94포인트에 불과해 2위 박인비를 제외한 7~8명의 선수는 마지막까지 올림픽 출전권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올림픽 출전자 최종 명단은 US여자오픈 종료 시점은 오는 7월 11일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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