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4분기 영업손실 2791억원… 적자 규모 축소

입력 2016-02-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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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작년 4분기 27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규모를 줄였다.

현대중공업은 4일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1조1391억원, 영업손실 2791억원, 당기순손실 37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조선부문에서 드릴십 하자보수비용 발생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와 해양부문에서 나스르(NASR) 프로젝트의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플랜트부문의 제다사우스 슈퀘이크 등 프로젝트 현장 설치비 증가 등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건설장비부문은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과 일부 법인의 구조조정 진행에 따른 비용 발생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외에 정유부문은 정제마진 상승으로 흑자 규모가 확대됐으며 엔진기계, 전기전자, 그린에너지 사업부문도 흑자를 이어갔다.

이로써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46조2317억원, 영업손실 1조5401억원, 당기순손실 1조36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매출은 12.1%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52.6%, 38.2%가 감소한 수치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조선부문의 반잠수식 시추선 계약 취소, 해양부문에서의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공수 증가와 공정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흑자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계열사 사장단의 급여 전액 반납과 임원 및 부서장 급여 일부 반납, 시설투자 축소 또는 보류 등 긴축경영에 들어갔으며 각 사업본부마다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사업본부 책임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부실법인 청산, 인력 효율화, 주식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등 다양한 구조개혁 노력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전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공정 안정화 등을 통해 반드시 흑자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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