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BC 싱가포르 오픈] 2라운드 잔여 홀 속개 안병훈 공동 3위…송영한 단독 선두

입력 2016-01-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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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이 SMBC 싱가포르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사진은 2라운드 9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을 시도하는 송영한. (사진=CJ)
▲송영한이 SMBC 싱가포르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사진은 2라운드 9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을 시도하는 송영한. (사진=CJ)

기상악화로 중단 됐던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겸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ㆍ약 12억500만원) 둘째 날 경기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속개된 가운데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인왕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송영한은 29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ㆍ7398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2위 키스 혼(남아공ㆍ8언더파 134타)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라운드가 일시중단 것은 29일 오후 4시 6분께다. 일시중단됐던 경기는 잠시 뒤 재개됐지만 굵은 빗줄기가 경기장을 뒤덮으면서 오후 6시 16분께 다시 중단, 30일 오전 8시 30분부터 2라운드의 잔여 홀 경기가 치러졌다.

세계랭킹 26위 안병훈은 전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지만 11개 홀이나 치르지 못했다. 안병훈은 이날 2라운드 11개 잔여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스코어를 줄이는 데 실패,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다니하라 히데토, 고바야시 신타로(이상 일본)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JGTO 상금왕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12개 잔여 홀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프라야드 막셍(태국)과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최진호(32)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 박상현(33ㆍ동아제약)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9위, 이수민(23ㆍCJ오쇼핑)과 왕정훈(21)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27위, 양용은(44)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스피스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경태는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5오버파를 적어내 3라운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SMBC 싱가포르 오픈 3라운드는 잠시 휴식 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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