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감산 기대감·BOJ 부양책에 상승…WTI 0.96%↑

입력 2016-01-29 13:47 수정 2016-02-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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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은행이 내놓은 깜짝 부양책 발표가 유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0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6% 상승한 배럴당 33.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일 이후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68% 뛴 배럴당 34.4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생산량 조절과 관련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으며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5% 감산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노박 장관은 OPEC 회원국과 비(非)회원국이 오는 2월 긴급회동을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보다 앞서 이라크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 협의에 유연한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OPEC은 노박 장관의 이러한 발언을 즉각 부인했다. 2월에 회동이 예정된 바도 없으며 사우디가 감산을 제안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사우디는 원유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해 감산은 불가하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유가 하락세와 상관없이 감산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감산 관련 보도가 연이어 나오면서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감산 결정이 나와도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앵거스 니콜슨 IG 애널리스트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이란에 원유시장 점유율 확대 여지만 주게 될 것”이라면서 “감산으로 인한 유가 랠리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BOJ)가 추가 완화책을 내놓은 것도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BOJ는 29일 기준금리를 종전의 0~0.1%에서 마이너스(-)0.1%로 낮췄다. BOJ가 기준금리를 조정한 것은 지난 2010년 10월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며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것은 사상 최초다. 당초 시장에서는 BOJ가 통화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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