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미래다②] 화순 한울농장, 환경제어시스템 도입으로 생산성 55% 향상

입력 2016-01-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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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 4대 과제 성공 사례

▲화순 한울농장 내부 모습.
▲화순 한울농장 내부 모습.

화순 한울농장의 배진수 대표는 23년간 토마토를 재배해 이 분야에선 베테랑으로 불린다.

배 대표는 사실 사업 초창기에는 새벽부터 밤까지 성실하게 일했음에도 좀처럼 토마토의 생산성이 향상되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이후 배 대표는 농업인 교육프로그램으로 방문한 네덜란드 첨단온실에서 ICT를 활용한 농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난 2011년 3300만원의 자비를 들여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갖췄다.

배 대표의 판단은 정확했다.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구축한 후 일사량 등을 분단위로 알 수 있게 됐고 이 데이터들이 차곡차곡 쌓인 것이다.

이후 배 대표는 2014년부터 농식품부 스마트팜 현장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팜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그는 농진청ㆍ농업기술원의 전문가로부터 스마트팜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 생육관리 방법을 컨설팅받았고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연간 300톤의 토마토를 생산해 5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토마토 생산량이 3.3㎡당 65kg에서 120kg으로 55% 이상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하루 8시간 투자했던 온실관리 시간은 4시간으로 줄었고 에너지도 기존 방식 대비 35%나 절감할 수 있었다. 이밖에 원격조정, 자동 온ㆍ습도 관리 등을 통해 편리성도 4배 이상 향상됐다.

또한 이렇게 생산된 토마토는 품질 또한 우수해 신세계 푸드 등과 계약재배를 통해 판로를 확보할 수 있었고 가격 하락 시기에도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과 ICT를 통해 농업의 희망을 발견하게 됐다는 배 대표는 이제 화순 일대에서 ‘ICT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또한 배 대표가 운영하는 한울농장은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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