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은행권 ‘新 여신심사’ 준비 막바지…지방은행 “아직 여유”

입력 2016-01-26 0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셀프상담코너' 마련 사전 정보 제공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은행권이 마무리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수도권에 우선 적용될 새로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위한 전산시스템의 시범운영을 최근 완료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돈을 빌리고’, ‘처음부터 나누어 갚는다’는 두 가지 원칙에 따라 은행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그동안 주요 은행은 이러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내부 규정에 반영하고, 전산시스템 개발과 함께 다양한 방식의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영업점은 물론 스마트고객상담창구(콜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더불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전담 인력들이 주요 영업점을 직접 돌며 교육했다.

신한은행은 예측 가능한 민원에 대해 자체 일문일답(Q&A)을 만들어 전국 영업점에 배포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소득 증빙 등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예상 불편 사항을 집중적으로 교육해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우리은행은 이달 초 일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은행 내 방송을 통해 전 임직원이 새로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숙지하도록 했다.

금융당국도 은행권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은행연합회 및 16개 은행과 함께 관계기관 합동대응팀 회의를 열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더불어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부터 관계기관 합동대응팀을 상시로 운영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 이후 불편 발생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www.kfb.or.kr)에 ‘주택담보대출 셀프상담코너’를 마련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단계별로 안내하고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오는 5월 2일부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비수도권 지역의 지방은행은 비교적 여유로운 표정이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수도권 영업점을 중심으로 가이드라인 시행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면서 “점포 대부분이 지방에 있어 상대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인은 정말 활을 잘 쏠까?…'주몽의 후예' Z기자가 직접 확인해봤다 [Z탐사대]
  • '최강야구' 촬영본 삭제·퇴출 수순일까?…'대낮 음주운전' 장원삼 접촉사고 후폭풍
  • ‘실적 질주’ 토스증권 vs ‘적자늪’ 카카오페이증권…원인은 10배 차이 ‘해외주식’
  • 배우 알랭 들롱 별세…1960년대 프랑스 영화 전성기 이끌어
  • ‘8만전자’ 회복, ‘20만닉스’ 코앞…반도체주 열흘만에 회복
  • '뭉찬3' 임영웅, 축구장서 선보인 댄스 챌린지…안정환도 반한 칼군무 '눈길'
  • 여전한 애정전선…홍상수 영화로 상 받은 김민희 '상 받고 애교'
  • 증시 ‘상폐’ 위기감 커졌다…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1년 새 64% ‘껑충’
  • 오늘의 상승종목

  • 08.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69,000
    • +0.73%
    • 이더리움
    • 3,706,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478,900
    • -0.75%
    • 리플
    • 795
    • +0.63%
    • 솔라나
    • 202,100
    • +3.16%
    • 에이다
    • 470
    • +1.08%
    • 이오스
    • 689
    • -1.43%
    • 트론
    • 187
    • -0.53%
    • 스텔라루멘
    • 133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50
    • -0.92%
    • 체인링크
    • 14,240
    • +0.99%
    • 샌드박스
    • 359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