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드라기·구로다와 입 맞출까…FOMC에 쏠리는 눈

입력 2016-01-25 09:01 수정 2016-01-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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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 등의 리스크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에 진행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위원회 회의 결과에 쏠려 있다.

연준은 오는 26~27일(현지시간)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후 정책 결정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놓는다. 이번 FOMC 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없지만,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9년 반만의 금리인상 후 첫 FOMC라는 점에서 연준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월 추가 부양책 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터라 시장은 자연스레 연준의 판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해 들어 계속되는 중국발 악재로 시장 혼란이 누그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이번 주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려 ‘나 홀로’ 긴축 기조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9년 반 만에 금리를 올린 지난해 12월 당시 공개된 연준의 점도표는 올해 3~4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하지만, 연초부터 증시 급락을 겪은 시장은 2번도 좋지 않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실제로 미국 연방기금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지난달에 전망한 것처럼 올해 기준금리를 네 차례 올릴 가능성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연준의 전망대로 올해 4차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0.74%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 금리 결정을 보류할 것이란 전망은 40%가 넘었으며, 대부분은 올해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을 점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차례 추가 인상 시점을 두고서는 3월 인상 가능성이 단 29%로 한 달 전 조사 당시 53%에서 크게 축소됐다. 9월 인상 가능성은 51%, 12월 가능성은 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에 연준이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면 시장은 다시 흔들릴 수 있다.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책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된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OJ는 오는 28~2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양적 완화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는 총재는 22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다소 부진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필요한 경우 추가 완화정책을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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