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건설, 예비입찰 3곳 참여…내달 3일 본입찰

입력 2016-01-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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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본입찰…동아건설, 동부건설, STX건설 재매각 예정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울트라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업체 3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첫 건설사 인수합병(M&A)으로, 이번 매각의 흥행 여부에 따라 향후 건설사 M&A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1일 울트라건설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측이 지난 15일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에 따르면 업체 3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각주간사 측은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진행한 후 다음달 3일 본입찰을 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입찰 방식은 공개경쟁입찰로 제 3자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965년 7월 20일에 설립된 중소형 건설사 울트라건설은 토목, 건축공사를 비롯해 교량 터널 및 항만건설, 해외건설, 주택건설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울트라건설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손실 124억5500만원, 당기순손실 182억4300만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2000%를 초과한 상태다.

지난 2014년까지 연간 6281억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하며 국내 50위 안에 들 정도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지만,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에 접어들면서 골프장 등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다 재무상태가 나빠져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울트라건설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건설사 M&A도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동아건설산업은 올 상반기 중 매각을 계획 중이며, 지난해 파인트리자산운용과 양해각서(MOU) 체결 단계에서 어그러진 동부건설도 시장 상황을 판단해 1분기 중 또다시 매각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동부건설 매각주간사인 NH투자증권과 파인트리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매각가 등 조건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매각 무산을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차질을 빚었던 STX건설과 성우종합건설도 다시 한 번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STX건설의 경우 지난해말 본입찰에 업체 1곳이 단독 참여했지만 매각 가격 등에 있어 우선협상대상자 심사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밖에 경남기업도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는 대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며, 우림건설과 성우종합건설 역시 올해 중 매각 공고를 내고 매각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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