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글로벌 증시 투매세·유가 불안에 하락…다우 1.56%↓

입력 2016-01-2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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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 등 글로벌 증시에 투매세가 유입됐다. 뉴욕증시도 장중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등 혼란에 빠졌으나 후반 들어 생명공학주와 중소형주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대거 줄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28포인트(1.56%) 하락한 1만5766.7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2.00포인트(1.17%) 내린 1859.33을, 나스닥지수는 5.26포인트(0.12%) 떨어진 4471.69를 각각 기록했다.

S&P지수는 지난해 8월 기록했던 저점인 1867을 밑돌면서 지난 2014년 4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홍콩증시가 이날 장중 한때 5% 넘게 폭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재연됐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8% 급락으로 장을 마쳤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가 3.7%,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1.0% 각각 하락하는 등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유럽시장으로도 이어져 독일 DAX지수가 2.8%, 프랑스 CAC40지수가 3.5%, 영국 FTSE100지수가 3.5% 각각 급락했다. 영국증시는 지난해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장에 진입했다.

공급과잉 우려와 글로벌증시 투매세에 국제유가도 최근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6.7% 급락한 배럴당 26.55달러로 지난 2003년 5월 7일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하락폭은 4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브렌트유 가격은 3.1% 빠진 배럴당 27.88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최대 3.7%까지 급락했다가 후반 들어 생명공학주 랠리에 힘입어 일시적으로 반등하기도 했다. S&P지수도 3.6% 이상 하락하고 나서 낙폭을 대거 줄였다. 다우지수도 장중 500포인트 이상 빠졌다가 낙폭을 상당히 만회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 추이를 종합한 MSCI월드지수는 장 초반 뉴욕증시 급락세에 지난해 초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지면서 약세장에 진입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변동이 없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벗어났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올라 월가 전망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고 근원 CPI는 전년보다 2.1% 올랐다. 같은 기간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2.5% 감소한 114만9000채로, 2.3% 증가한 120만채를 기록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밑돌았다.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3.9% 감소한 123만2000채로 시장 전망인 120만채를 웃돌았다.

전날 15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라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IBM은 이날 주가가 4.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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