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 전월대비 13.1p 하락 예상···2개월 연속 기준선 하회

입력 2016-0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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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환경지수 추이
▲주택사업환경지수 추이
건설사들의 주택사업환경 전망이 2개월째 기준선을 하회했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이 전월대비 13.1p, 전년동월대비 70.2p 하락한 52.6을 기록하면서 2015년 12월(65.7) 이후 2개월 연속해서 기준선(100)을 하회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까지 기준선(100)을 상회하며 양호한 흐름을 유지해 온 주택사업환경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은행권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발표, 집단대출 규제 논란, 공급과잉 논란 등의 주택시장 악재가 겹치면서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사업환경 12월 실적은 53.6으로 12월 전망 65.7 대비 12.1p 낮아졌고 2016년 1월 전망도 52.6을 기록해 2013년 하반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15년 연말 이후 주택사업환경 체감 경기가 매우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9.2, 지방이 56.0으로 전월대비 각각 17.6p, 21.0p 하락하면서 2013년 하반기 수준으로 후퇴했다. 특히 경기·광주·충북·충남·전남 지역의 주택사업환경지수 1월 전망이 40선을 기록하면서 주택사업환경이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사업환경에 대한 사업자의 체감경기 전망 수준은 수도권이 49.2, 지방이 56.0으로 아직까지 지방이 수도권 보다 약간 높지만 체감경기 둔화폭은 지방(21.0p)이 수도권(17.6p)보다 3.4p 더 크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 지방주택시장의 공급이 더 많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1월 주택사업환경 전망지수가 제일 낮은 지역은 그 동안 주택사업환경이 양호했던 광주광역시로 46.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27.6p가 하락한 수치로 전국 평균 하락폭(전월대비 13.1p)보다 높은 수준이다.

광주광역시 외에 주택사업환경 전망지수가 40선을 기록한 지역은 전남(48.1), 충북(48.1), 충남(48.3)이며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48.5를 기록했다.

특히 주택사업환경 전망지수가 전월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그 동안 주택시장을 견인해 온 부산으로 33.6p가 떨어졌고 전월대비 하락폭이 가장 적은 지역은 서울임로 10p만 하락했다.

또한 1월 분양계획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4p 감소한 82.3으로 2015년 11월(120.2) 이후 2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하회했다. 반면에 미분양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2.7p 증가한 108.6으로 2012년 9월 이후 40개월만에 기준선(100)을 상회하면서 미분양 증가 위험이 커졌다.

아울러 분양계획 전망지수는 2015년 11월에 120.2을 기록한 후에 2015년 12월에 83.7, 2016년 1월에 82.3로 최근 2개월째 연속해서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그 동안 분양시장 활황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후퇴국면으로 전환된 주택사업환경은 올해 1월에도 그 기조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분양계획 전망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어 향후 주택공급 물량 감소가 가시화되면 2015년 주택 과잉공급에 대한 논란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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