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 원·달러 환율, 中 증시·국제유가 흐름에 영향…"1235원까지 상승" 전망

입력 2016-01-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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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8~22일) 원·달러 환율은 최근 변동 주요인인 중국 증시와 국제유가 하락 여부에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0.6원 오른 1214원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 주 원·달러 환율은 15.3원 급등했다. 중국증시 불안과 원유 과잉공급 우려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된 영향이 컸다. 지난 14일 종가 1213.4원은 2010년 7월 19일(1215.6원) 이후 최고치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중국 경제 둔화와 국제유가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감이 형성되면서 원화 약세, 미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첫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6일, 27일 예정된 만큼 달러 강세 기조는 더욱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주말 사이 국제사회의 대(對) 이란 경제·금융 제재가 해제되면서 원유 과잉공급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란이 원유 공급량을 6개월 이내에 하루 기준으로 100만 배럴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국제유가 가격이 배럴당 10달러로 곤두박질 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진에 따라 상하이지수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일수 있어 안전자산 선호 심리 부각으로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유가 30달러선이 붕괴된 점도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감을 부추키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 레인지를 1195~1235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번 주에 발표 예정인 중국 경제지표 결과도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다. 발표를 앞둔 주요 지표에는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주택가격,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이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불안한 대외 여건 속에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시도와 함께 당국의 움직임이 주목된다"며 "중국 경제지표가 불안한 시장심리를 진정시켜줄지 패닉으로 몰고갈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 범위를 1212~1222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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