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발 전기자전거로 변신하는 포드의 '트랜스포머 자동차'

입력 2016-01-15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트맨 시리즈 영화 다크 나이트를 보면 배트맨에 타는 자동차에서 분리돼 나오는 멋진 오토바이를 볼 수 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결합은 사실 영화에서나 실현될 수 있는 개념이다.

그런데 이런 발칙한 상상에 도전하는 자동차 회사가 있어 화제다. 바로 미국의 '포드(Ford)'다. 포드는 최근에 '자동차 결합형 자체추진 외발자전거(Self-propelled unicycle engagable with vehicle)'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포드의 이 특허의 개념도를 살펴보면 자동차 뒷바퀴가 외발 전기자전거로 변신하는 것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어떻게 바퀴가 전기자전거로 변신할 수 있을까?

물론 바퀴 하나만으로 전기자전거가 될 수는 없다. 안장과 핸들이 장착되어 있는 별도의 프레임을 추가로 장착해야만 한다. 평소에 트렁크에 보관되어 있는 이 프레임은 전기모터, 안장, 핸들, 발판, 배터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기자전거로 변신한 완성 제품은 과거에 비전이 소개했던 미국 포틀랜드에 있는 'RYNO'의 외발 전기자전거와 거의 흡사해 보인다.

그렇다면 포드의 이 신개념 바이크는 사용자가 언제 사용할 수 있을까? 바퀴를 자동차에서 분리시키는 것도 매우 어렵고 또 추가 프레임을 장착시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텐데 말이다.

물론 일상 생활에서는 거의 사용할 필요가 없다. 아마도 자동차가 고장났을 때에나 교통상황 때문에 급하게 오토바이가 필요할 때에만 사용될 것이다.

과연 포드의 이 발칙한 발명품은 실현될 수 있을까?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기술력도 충분해 보인다. 문제는 시장의 수요다. 자동차 운전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은 그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글 : 홍성호 기자

사진출처 : http://www.ford.com

웹사이트 : http://www.ford.co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27,000
    • -2.58%
    • 이더리움
    • 4,647,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526,500
    • -1.86%
    • 리플
    • 658
    • -3.24%
    • 솔라나
    • 198,800
    • -7.62%
    • 에이다
    • 572
    • -2.72%
    • 이오스
    • 790
    • -3.66%
    • 트론
    • 183
    • +1.1%
    • 스텔라루멘
    • 127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4%
    • 체인링크
    • 19,390
    • -5%
    • 샌드박스
    • 445
    • -3.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