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6년 경제전망] 세계 경제성장률 3.4%→3.2% 하향 조정…"中 성장 둔화 리스크"

입력 2016-01-14 15: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한국은행)
(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세계경제 성장 동력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 중국 성장 둔화가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14일 '2016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2%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전망한 3.4%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상반기 성장률은 3.1%, 하반기 성장률은 3.3%로 추산했다.

한은은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중국경제 성장 둔화, 글로벌 교역 부진, 저유가 기조 지속, 신흥국 경제 성장 모멘텀 약화 등의 리스크가 잠재한다"며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글로벌 경제가 신흥국을 중심으로 국지적 충격에도 취약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이 예상한 주요국 성장률 전망치를 살펴보면 미국 2.4%, 중국 6.6%, 유로 1.7%, 일본 1.0%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은은 미국이 민간소비와 주택투자의 증가세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달러화 강세 지속, 신흥국의 성장 모멘텀 약화 등으로 수출과 제조업 생산이 부진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수출과 투자 부진으로 성장세 감속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중기 성장률 목표, 서비스 생산과 소비 성장 등을 감안할 때 6%대 중반 성장은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유로 지역의 경우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양적완화와 난민유입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에 힘입어 내수가 회복세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은은 "일본 경제는 기업부문의 호전에 힘입어 성장률이 다소 높아질 전망이지만 회복 모멘텀은 약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42,000
    • +1.43%
    • 이더리움
    • 4,285,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470,800
    • +4.62%
    • 리플
    • 620
    • +3.33%
    • 솔라나
    • 197,800
    • +5.89%
    • 에이다
    • 508
    • +1.4%
    • 이오스
    • 709
    • +5.66%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5
    • +5.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00
    • +4.34%
    • 체인링크
    • 17,880
    • +4.01%
    • 샌드박스
    • 414
    • +9.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