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취임 첫 방문지는 평택항…“수출 업체 격려”

입력 2016-01-13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수출전선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13일 “유 부총리가 취임 후 첫 현장방문 일정으로 수출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15일 오전 경기 평택항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11일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취임 직후 먼저 가볼 곳으로 수출현장과 농업현장, 새벽시장 등을 꼽았다. 그중 현재 한국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가장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수출전선을 제일 먼저 둘러볼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경제수장이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수출현장을 택한 것은 드문 일이다. 실제로 역대 경제수장들의 첫 현장 방문지는 주로 재래시장이나 인력시장이었다. 박근혜 정부에서 1기 경제팀을 이끈 현오석 전 부총리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경기 성남의 한살림 생협매장을 찾았다.

2기 경제팀을 맡은 최경환 전 부총리는 경기 성남 인력시장과 민간인력 소개업체를 첫 현장 방문지로 택했다.

또 이명박정부 시절의 강만수 전 기재부 장관은 서울 신월동 신영시장을 초도 방문지로 골랐고, 윤증현 전 장관은 경기 성남의 인력시장을 방문했다.

박재완 전 장관은 중소기업 제품 유통센터를 첫 번째로 찾아갔다. 당시 정부가 강조하던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과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강조하기 위해서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전선을 첫 현장방문지로 검토한 것에 대해 “작년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출은 11개월 연속으로 줄면서 경제성장 기여도에서 마이너스 효과를 냈다.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유가 급락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한 탓이다. 유 부총리는 청문회 답변에서 우리나라 경제 회복세를 수출이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취임 후 수출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인사청문회를 치른 유 부총리는 13일 공식 취임하고, 후보자 타이틀을 떼어 내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10,000
    • -0.53%
    • 이더리움
    • 3,273,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426,000
    • -1.25%
    • 리플
    • 779
    • -2.99%
    • 솔라나
    • 194,900
    • -0.76%
    • 에이다
    • 465
    • -2.92%
    • 이오스
    • 637
    • -2.3%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0.73%
    • 체인링크
    • 14,410
    • -4.19%
    • 샌드박스
    • 331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