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국내 건설시장 호황 지속가능성 매우 낮아

입력 2016-01-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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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016년 건설/부동산 7대 이슈, 호황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건설ㆍ부동산 시장이 호조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건산연은 국내 건설시장이 호황인 가운데서도 위험요인이 증가하는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는 140조원을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23조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건산연은 지난해 건설수주가 주택부문 주도라는 한계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건설수주 중 주택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4.7%로 역대 최고 수준(기존 최고치는 2006년 49.6%)이다.

이처럼 국내 건설시장의 호조세를 대부분 주택부문이 주도하면서 호황의 지속 가능성 역시 매우 낮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올해 건설수주는 주택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10% 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7년 이후에도 국내 건설수주가 감소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호황의 단기 종식 가능성이 큼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최대한 조기 실적확보와 향후 증가하는 위험요인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전략 수립과 이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역시 청약경쟁률은 높은 반면 미분양 물량 증가 등 모순적인 지표가 나타나면서 호황과 리스크가 공존할 것으로 조사됐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물량 감소 및 리스크확대 등을 고려할 때 주택사업의 양적 목표는 하향 조정하고, 사업장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우위지역에서는 수익을 확보하고 열위지역에서는 리스크관리를 우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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