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업 전망] 기계산업, 국내외 경제 전망 암울… 설비투자 시장도 안갯속

입력 2016-01-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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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계수주 ‘마이너스’… 조선업·해양플랜트 등 부진 전망

기계산업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설비투자 수요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생산과 수출이 정체되고 수입 감소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기계산업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생산은 정체되고 수출도 실적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대내외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기계 수요 부진으로 기계 산업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고 수출도 정체됐다. 국내 기계 생산이 재차 감소하고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해 재고ㆍ출하 사이클 상 경기 둔화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계수주 증가율은 지난해 1~8월 -7.6%를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수요 부진과 원화의 상대적 강세로 기계 생산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경제원구원은 “올해 중국 리스크의 확산,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 불안요인들이 산적해 있고 내수 경기 회복도 더딜 것으로 보여 기계 수요는 정체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계산업 중 일반기계 수출은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입은 2.7% 감소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대내외 수요 부진과 재고 누적으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에 대한 동기가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기계산업 생산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의 경우 최대 시장인 중국 경기 둔화세 지속과 엔화ㆍ유로화 약세가 수출 감소로 작용하나, 러시아 등 신시장 발굴로 수출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의 경우 2014년 101조원에서 2015년 1% 성장한 102조원으로 추정된다. 2016년에도 1% 증가한 103조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55억 달러를, 수입은 1% 하락한 348억 달러로 예측된다.

한국산업경제연구소도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자동차(2,4%)와 일반기계(4%)는 수출회복으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조선(-4.9%)이 해양플랜트의 인도 연기로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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