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015년 마지막날 하락 마감…다우, 7년 만에 연간 마이너스

입력 2016-01-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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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015년의 마지막 날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연말을 맞아 시장 참가자가 적은 가운데 포지션 조정 매도세가 우세, 거래 종료까지 매도 모멘텀이 증가하며 결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84포인트(1.02%) 하락한 1만7425.0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9.42포인트(0.94%) 내린 204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8.44포인트(1.15%) 낮은 5007.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올해 2.2% 하락하며 2008년 이후 7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S&P 지수는 0.7% 하락하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내림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5.7%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전부터 매도세가 우위였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다 유럽증시가 하락한 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다 12월 시카고구매자관리지수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크게 저하되는 등 미국 경제 지표의 악화도 시장 심리를 냉각시켰다. 애플을 비롯해 다양한 종목에서 포지션 조정 매도세가 나왔고, 연말이라 거래 참가자가 적어 변동성이 커지기 쉬운 상태였다.

2015년 다우지수는 연간 398포인트(2.2 %) 하락하며 2008년 이후 7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매 대기업 월마트스토어의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외에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와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애플도 지난해 말 종가를 밑돌았다. 애플은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이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4.6% 하락하는 등 2008년 이후 최악이었다.

반면 올해 크게 오른 종목은 넷플릭스와 아마존닷컴이있다. 이들 업체의 주가는 모두 2배 이상 올랐다.

에너지 관련주는 이날 상승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7년만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체사피크 에너지와 콘솔에너지는 76% 이상 크게 떨어졌다.

이날은 이동통신사인 AT & T가 크게 떨어졌다. 2년 계약을 전제로 해지를 어렵게 하는 2년 약정 서비스 제공 중단 소식이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한 영향이다. 인텔과 마이크로 소프트도 하락했다. 반면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소폭 상승했다.

스탠스 베리 앤 어소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시세는 변하지 않았다. 상승과 하락을 시험한 적이 있었지만, 1년 내내 초조한 전개였다. 모멘텀은 현재 약세”라고 말했다.

1월 1일은 신년 첫날을 맞아 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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