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新경영전략] SK, M&A 통해 몸집 불리고 지배구조 개편 가속

입력 2015-12-31 10:11 수정 2015-12-31 1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면한 내년 사업재편 전략의 최대 화두는 인수·합병(M&A)을 통한 몸집 불리기와 지배구조 개편이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올해 연말에 이어 내년에도 M&A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그룹 내 최대 캐시카우로 꼽히는 SK하이닉스의 자회사 격상 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SK가 잘하는 반도체와 에너지, 통신 분야에 주력해 국가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귀 열흘 만에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의 M14 생산라인 준공식에 참석해 46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11월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통신 분야 확장에 나섰다. 또 같은 달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도 인수키로 했다. SK텔레콤은 내년 4월에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을 합병할 계획이다. 최 회장이 두 회사 인수에 쏟아부은 돈만 최대 약 1조5000억원이다.

재계는 최 회장의 다음 M&A 행보가 그룹 사업의 한 축인 정유 등의 에너지 부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SK종합화학 등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가 중간배당을 시행한 것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편도 초미의 관심사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증손회사를 거느리려면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한다.

이에 SK하이닉스를 SK㈜의 손자회사가 아닌 자회사로 격상시키면서 SK텔레콤을 통신업을 영위하는 사업회사와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로 분할하고, 투자회사를 지주사인 SK㈜에 합병시키는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인은 정말 활을 잘 쏠까?…'주몽의 후예' Z기자가 직접 확인해봤다 [Z탐사대]
  • '최강야구' 촬영본 삭제·퇴출 수순일까?…'대낮 음주운전' 장원삼 접촉사고 후폭풍
  • ‘실적 질주’ 토스증권 vs ‘적자늪’ 카카오페이증권…원인은 10배 차이 ‘해외주식’
  • 배우 알랭 들롱 별세…1960년대 프랑스 영화 전성기 이끌어
  • ‘8만전자’ 회복, ‘20만닉스’ 코앞…반도체주 열흘만에 회복
  • '뭉찬3' 임영웅, 축구장서 선보인 댄스 챌린지…안정환도 반한 칼군무 '눈길'
  • 여전한 애정전선…홍상수 영화로 상 받은 김민희 '상 받고 애교'
  • 증시 ‘상폐’ 위기감 커졌다…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1년 새 64% ‘껑충’
  • 오늘의 상승종목

  • 08.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320,000
    • +0.95%
    • 이더리움
    • 3,682,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476,100
    • -0.17%
    • 리플
    • 788
    • +0.25%
    • 솔라나
    • 199,000
    • +2.58%
    • 에이다
    • 469
    • +1.52%
    • 이오스
    • 684
    • -2.15%
    • 트론
    • 186
    • -1.59%
    • 스텔라루멘
    • 132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0%
    • 체인링크
    • 14,160
    • +0.78%
    • 샌드박스
    • 349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