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0일 당명의 약칭으로 ‘더민주’ 영문명으로는 ‘The Minjoo Party of Korea’를 확정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더불어민주당 약칭 및 영문명, 도메인 확정의 건’을 의결했다.
당초 ‘더민주당’이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유사 당명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더민주당’이 논란이 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지난 28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명에 이어 약칭까지 접수하려고 하자 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과 원내대표회의실 등의 명패를 모두 새 이름으로 교체했다. 도메인(웹사이트 주소)으로는 ‘http://theminjoo.kr’을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