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버려도 이득, 1만원 대 스마트워치

입력 2015-12-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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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제품은 한번 쓰고 버려도 그다지 아쉽지 않은 쌈빡한 가격의 스마트워치. 그간 수많은 제품을 소개해왔지만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저렴한 스마트워치는 처음이다. 바로 ‘하이마트 스마트워치’라 불리는 중국산 ‘미프리 M1’.

하이마트 모바일 대전을 통해 판매한 이 제품은 가벼운 가격 덕에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고, 현재는 물량이 없어 구하기 힘들 정도. 얼마나 싸길래 이러냐고? 1만 9900원이다. 고작 담배 4갑 살 돈으로 스마트워치를 손에 넣을 수 있다니! 하이마트에서 함께 판매 중인 샤오미의 10,000mAh 보조 배터리가 2만원이니 얼마나 놀라운 가격인지는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저렴한데도 일반적인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다.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통화를 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상의 음악이나 동영상 재생 컨트롤러 역할이나 카메라 원격 촬영, 녹음, 운동시간 체크 등 어지간한 일들은 다 해낸다. 심박수나 GPS 기능은 따로 없지만 1만 9900원에 뭘 더 바라겠는가!

심지어 (모양이 이상해지긴 했지만) 카메라도 달려있다. 스마트폰과 10m 이상 떨어질 경우 알림을 보내 분실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디자인은 삼성 기어2를 닮았다. 아마 실물로 보면 훨씬 저렴해 보이겠지만. 스마트워치가 어떤 건지 궁금했는데 살지 말지 망설이고 있었다면, 이 제품으로 입문해도 좋겠다. 설령 한 달도 못 쓰고 망가진다 해도 후회 없을 가격이다. 재밌어 보여서 나도 하나 구입하려 했는데, 물량이 없다고 하니 괜히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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