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서식지 순천 동천하구 '습지보호지역' 지정

입력 2015-12-23 14: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최대의 야생조류 서식지 중 하나인 전남 순천 동천하구 일대가 24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ㆍ고시된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하는 습지의 면적은 5394㎢다. 환경부가 지정한 전체 습지보호지역 21곳 중 4번째 규모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논습지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동천하구 지역은 순천만 갯벌의 중요한 완충지역이다. 연안습지(순천만)-하구습지(동천)-논습지(주변농경지) 등 주요 습지 생태축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이 지역은 순천만 갯벌과 함께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동성 물새의 서식지이자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국립습지센터와 국립생물자원관이 2000∼2014년 조사한 결과, 검독수리, 저어새, 흑두루미 등 39종의 멸종위기 생물을 비롯해 총 848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했다.

특히 야생조류 238종(멸종위기 34종 포함)이 발견되는 등 국내 습지보호지역 중 가장 많은 야생조류가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내년 1월 중으로 동천하구를 람사르 협약 사무국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람사르 협약은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된 습지 관련 국제협약이다. 물새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협약이다.

우리나라의 습지보호지역은 한강하구, 우포늪 등 총 35곳이 지정ㆍ관리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35,000
    • +3.31%
    • 이더리움
    • 4,258,000
    • +3.6%
    • 비트코인 캐시
    • 463,700
    • +6.82%
    • 리플
    • 615
    • +6.4%
    • 솔라나
    • 193,700
    • +7.67%
    • 에이다
    • 503
    • +6.12%
    • 이오스
    • 696
    • +6.75%
    • 트론
    • 182
    • +3.41%
    • 스텔라루멘
    • 124
    • +9.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00
    • +5.94%
    • 체인링크
    • 17,730
    • +7.52%
    • 샌드박스
    • 405
    • +1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