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방송 중 눈물… 바람피우는 남편 사연에 ‘폭풍 눈물’

입력 2015-12-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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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이경실(출처=KBS W '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식당'방송화면 캡처)
▲이경실(출처=KBS W '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식당'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이경실의 남편 최모씨가 강제 추행에 관한 공소사실을 다시 한 번 인정한 가운데 과거 방송 중 흘린 눈물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경실은 과거 방송된 KBS W 여성편파 토크쇼 '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식당'에 출연해 외도하는 남편 때문에 고통 받는 다는 한 사연녀의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다른 여자와 데이트는 물론 잠자리까지 눈감아준다는 충격적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울분을 토해내던 사연녀는 결국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전했다.

진행을 맡은 이경실, 김새롬, 윤해영 등의 출연진 또한 눈물을 흘리며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경실은 "27년간 방송 생활을 하는 동안 이런 기막힌 사연은 처음이다"라며 사연녀에게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않았다.

한편 17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경실의 남편 최 모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속행됐다.

이날 판사는 피고 최 모씨에게 “1차 공판에서 했던 것처럼,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하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최 모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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