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추신수, 아내의 메이저리그급 애교 영상편지에 ‘폭풍 감동’

입력 2015-12-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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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추신수 (출처=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야구선수 추신수 (출처=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1박2일’에 출연한 야구선수 추신수가 과거 아내에게 받은 영상편지가 주목받고 있다.

추신수는 2011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아내 하원미 씨와 두 아들의 영상편지를 받았다.

두 아들은 영상을 통해 “아빠 최고다. 아빠 파이팅”이라며 인사했고, 이어 하원미 씨가 나와 “우리 만난 지 벌써 8년이다. 만난 지 10년 되는 해에 결혼식을 올리자고 했는데 그때만 생각하고 앞만 보면서 달리자”고 말했다.

또한 하원미 씨는 “훈련소에 같이 못 가서 미안하고 비록 4주지만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겠다”며 애교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가족들의 영상편지에 눈시울이 붉어진 추신수는 “(영상편지를) 미리 말을 안 해줘서 몰랐다. 내가 경기 때문에 워낙 집을 많이 비운다. 애들은 수시로 아파서 응급실을 가는데 아내가 힘들다는 내색을 안 한다. 애를 낳으면 산후 우울증이 심하게 온다고 하는데 그런 것도 최근에 알았다. 남편으로서 모르고 있었다는 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추신수는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출연해 멤버들과 경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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