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하락·애플 부진에 사흘째 하락…다우 0.43%↓

입력 2015-12-10 0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사흘째 하락했다. 유가 하락 등 원자재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업체인 애플 주가가 급락한 것이 전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70포인트(0.43%) 하락한 1만7492.3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97포인트(0.77%) 떨어진 2047.62를, 나스닥지수는 75.38포인트(1.48%) 내린 5022.87을 각각 기록했다.

원자재 매도세로 에너지업체와 광산업체의 투자가 위축되면서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중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 원자재 가격 하락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상승했으나 유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9% 하락한 배럴당 37.16달러로 마감해 지난 2009년 2월 이후 거의 7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15센트 떨어진 40.11달러로 지난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360만 배럴 감소해 시장 전망인 50만 배럴 증가를 벗어났다. 이는 유가에 긍정적인 요소지만 디젤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증류유와 휘발유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주 증류유 재고는 500만 배럴 늘어나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휘발유 재고는 78만6000배럴 증가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9년여 만의 첫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78%로 점치고 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지난 10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1% 감소해 0.2%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벗어났다. 전월 증가폭도 종전 0.5%에서 0.2%로 하향 수정됐다.

다우케미컬과 듀폰은 경영 통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뛰었다. 다우케미컬 주가는 11.96%, 듀폰 주가는 11.85% 각각 폭등했다.

애플 주가는 2.21%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1.45%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11: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47,000
    • +0.19%
    • 이더리움
    • 3,207,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38,200
    • +1.81%
    • 리플
    • 708
    • -3.01%
    • 솔라나
    • 186,100
    • -2.51%
    • 에이다
    • 470
    • +0%
    • 이오스
    • 635
    • +0.16%
    • 트론
    • 212
    • +1.44%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50
    • -0.33%
    • 체인링크
    • 14,540
    • +0.62%
    • 샌드박스
    • 336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