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여성 5명 중 1명은 경력단절 상태…“임신ㆍ출산 때문”

입력 2015-1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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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여성 5명 중 1명은 결혼과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통계청은 201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통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 여성 중 결혼, 임신ㆍ출산, 육아, 초등학생 자녀교육, 병간호 등 가족 돌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205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만7000명(-4.0%) 감소했다.

경력단절 여성은 전체 기혼 여성 942만명 중 21.8%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혼 여성 중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은 비취업여성은 381만5000명이다.

경력단절 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결혼’이 75만7000명(36.9%)으로 가장 많았고, ‘육아’가 61만4000명(29.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임신ㆍ출산’은 50만1000명(24.4%)으로 나타났다.

임신ㆍ출산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은 전년 대비 6만5000명(14.9%) 증가했으나, 결혼과 가족돌봄, 자녀교육, 육아는 감소한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경력단절여성이 109만명(53.1%)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9.8%로 그 뒤를 이었다.

경력단절 여성 중에는 직장을 그만둔 지 10∼20년 미만인 사람이 52만명(25.3%)으로 가장 많았다. 5∼10년 미만도 49만8000명(24.2%)이었다. 1∼3년 미만은 28만6000명, 3~5년 미만은 28만4000명, 20년 이상은 23만9000명, 1년 미만은 22만6000명 순이었다.

그만둔 지 5년 미만과 10~20년 미만은 감소했으나, 5~10년 미만과 20년 이상은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작년보다 경남(1만명, 8.5%), 서울시(1만5000명, 4.2%) 등에서 경력단절 여성이 늘었다. 반면, 대전(-1만3000명, -16.4%), 충북(-9000명, -14.2%), 울산(-1만명, -11.6%)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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