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펀드 차익실현 공세 '봇물'

입력 2007-04-20 09:09 수정 2007-04-20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씨티그룹 등 삼성공조 영원무역 5%미만 축소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넘어선 이후 외국계 펀드들의 차익실현 공세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넘어선 지난 9일이후 19일까지 외국계 펀드들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삼성공조, F&F, 영원무역 등에 대한 매도세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종목은 외국계 펀드들이 5%미만으로 지분율을 낮춰 공시의무 없이 보다 자유로운 지분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적의 씨티그룹글로벌은 삼성공조와 영원무역의 지분을 5%미만인 4.85%, 4.53%로 각각 낮췄다. 특히 씨티그룹글로벌은 지난 5일 처음으로 삼성공조 지분 5.99%를 취득했다고 보고한 이후 일주일도 채 안돼 보유지분 매각에 나선 것이다.

씨티그룹글로벌은 영원무역에 대해서도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주식 54만7040주(1.07%)를 팔며 보유지분율을 5.60%에서 4.53%로 낮췄다.

내수주를 주로 공략하는 룩서캐피탈은 2월말부터 F&F에 대한 매도를 이어오다 지난 10일이후 20만5670주(1.34%)를 집중 매도했다. 룩서캐피탈은 지난 18일 F&F 보유지분율이 5.04%에서 2.87%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JF에셋은 백광소재에 대해서도 3월말부터 지난 12일까지 주식을 내다팔며 지분율을 7.52%에서 6.20%로 축소했다.

미국 국적의 캐피탈리서치앤드컴퍼니(CRMC)는 GS건설을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51만여주 장내매도하며 보유지분율이 6.13%에서 5.12%로 낮췄다.

반면 1500선을 넘어선 이후 외국계펀드들은 일부 종목에 대해 신규 매수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미국 국적의 투자자문사인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대림산업을 3월말에 집중 매수하며 지난 11일 5.22% 지분취득을 신규로 보고했다. 호주 국적의 헌터홀자산운용도 이 기간 대우자동차판매를 5.50% 신규로 매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68,000
    • -3.53%
    • 이더리움
    • 4,243,000
    • -5.23%
    • 비트코인 캐시
    • 462,400
    • -5.54%
    • 리플
    • 605
    • -3.97%
    • 솔라나
    • 191,500
    • -0.31%
    • 에이다
    • 500
    • -7.24%
    • 이오스
    • 685
    • -6.55%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2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6.83%
    • 체인링크
    • 17,520
    • -6.16%
    • 샌드박스
    • 401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