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에버랜드 재판 이학수 삼성 부회장 진술 증거로 제출

입력 2007-04-19 1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변호인단, "차기 공판 대 증거인정 여부 밝히겠다"

검찰이 19일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과 관련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그룹지배권 확보를 추진한 증거로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의 진술조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이 날 서울고등법원 형사 5부(조희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에버랜드 전현직 사장인 허태학, 박노빈 씨의 속행공판에서 이 부회장이 지난 2004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을 때 작성된 신문조서와 진술조서를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은 이 날 "이건희 회장이 삼성 구조조정본부 김인주 재무팀장에게 개인재산 관리를 위임하고 김 팀장은 故 박재중 전무에게 실무를 처리토록 지시한 내용이 들어있다"며 "이는 이재용 부사장의 재산을 전반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김 팀장의 조서에도 스스로 이 회장의 개인재산을 관리했고 故 박 전무 등 2~3명이 이 회장 자녀의 주식, 예금, 채권 등을 관리했다는 진술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이에 대해 "조서 작성시기는 한참 후이며 이 사건과 무관한 사건기록 같다"며 "내용을 검토하고 다음 공판 때 증거인정에 대한 가부를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재판부가 '공소장 변경'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과 관련해 다음 재판일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다음 재판은 5월 3일 오후 3시에 속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하영의 금융TMI] 새마을금고·저축은행, 한국은행과 RP 거래…무엇이 좋은가요?
  • 경제활동 안 하는 대졸자 405만 명 역대 최대…취업해도 단기일자리 비중↑
  • 속보 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정부 보안청사서 ‘비공개 대면조사’
  • 단독 野, 육아휴직급여 '상한선' 폐지 추진
  • "DSR 강화 전에 '막차' 타자" 5대 銀 가계대출, 한 달 새 3조6000억 늘어
  • 미국 빅테크 2분기 실적 발표 임박...‘거품 논란·트럼프 리스크’에 주가 안갯속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84,000
    • +1.04%
    • 이더리움
    • 4,915,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0.82%
    • 리플
    • 845
    • +2.55%
    • 솔라나
    • 242,800
    • +2.02%
    • 에이다
    • 609
    • -0.81%
    • 이오스
    • 854
    • -0.12%
    • 트론
    • 188
    • +0%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50
    • +0.69%
    • 체인링크
    • 19,880
    • +0.81%
    • 샌드박스
    • 48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