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새정치민주 최고위원 사퇴 … “새로운 세대교체형 리더십 창출 희망”

입력 2015-11-27 15: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최고위원은 27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그는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임시지도부 구상에 대해 “문·안·박 연대가 '분점'과 '배제'의 논리가 아닌 비전과 역할로서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바라건대 문·안·박 연대가 분점과 배제의 논리가 아닌 비전과 역할로서 실현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오 최고위원의 사퇴에 따라 당 최고위원회는 와해위기까지 거론되며 흔들리는 모습이다. 다만 그는 사퇴하면서도 문·안·박 공동지도부 구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최고위원은 “혁신과 통합을 위한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했지만, 연이은 선거의 패배, 당원과 국민의 감동을 이끌어내지 못한 혁신과정, 여전히 분열적 행태를 벗어나지 못한 당내 통합작업 등 당원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 깊이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게 맡겨진 맡겨진 정치적 역할과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그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자 한다. 저부터 내려놓겠다”면서 사퇴 이유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꾸지람은 달게 받겠다”며 “이제 당 소속 의원으로, 당원으로 돌아가서 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최고위원은 문 대표가 지난 18일 문·안·박 구상을 제안하자 이에 반발하며 “또 다른 지분나누기, 권력나누기 아니냐고 곡해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며 “최고위원들의 권한과 진퇴가 당사자들의 의사나 협의없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오 최고위원은 이후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부터 불참했다. 오 최고위원은 지난 9월 재신임 국면에서 “지도부가 들러리만 서는 것인지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재신임카드 재고를 문 대표에게 요구하면서 “직에 회의가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64,000
    • -0.62%
    • 이더리움
    • 3,293,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429,000
    • -1.52%
    • 리플
    • 783
    • -3.93%
    • 솔라나
    • 197,100
    • -0.9%
    • 에이다
    • 471
    • -3.48%
    • 이오스
    • 642
    • -2.13%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5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50
    • -1.52%
    • 체인링크
    • 14,650
    • -3.55%
    • 샌드박스
    • 335
    • -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