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경영권 분쟁 일본서도 시작... 신동빈 ‘셔틀경영’으로 양국 위기 수습

입력 2015-11-26 0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달에 한번 일본행, 일본 경영 함께 챙기기 ‘원톱경영 본격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한국 법정에 이어 26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에 대한 무효소송’의 첫 심리로 일본 법정에서도 본격화되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그룹 위기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7월 15일 롯데홀딩스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돼 한ㆍ일 롯데를 총괄하는 ‘원톱’에 오른 이후 거의 한 달에 한 번 이상 일본을 찾아 일본 롯데 경영을 함께 챙기는 이른바 ‘셔틀 경영’을 펼치고 있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0일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 롯데 업무를 보고 23일 베트남으로 이동했다. 25일 한국 롯데 소공동 집무실에 정상 출근한 뒤 오전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상가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오후에 밀린 업무를 처리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잠실점) 재승인 탈락 등에 따른 그룹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적극적 해외사업ㆍ신사업 추진으로 그룹 안팎에 ‘활력’과 ‘원톱경영’을 더 뚜렷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게 신 회장의 의지라고 롯데그룹 측은 설명했다.

오는 12월 4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열리는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신 회장은 이 같은 강한 의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26일 오후 도쿄지방재판소에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제기한 소송의 첫 심리가 열린다. 다음 달 2일에는 신 전 부회장이 롯데쇼핑을 상대로 제기한 ‘롯데쇼핑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 2차 심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등 롯데그룹의 경영권 법적 분쟁이 양국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88,000
    • -0.63%
    • 이더리움
    • 3,240,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433,100
    • -1.19%
    • 리플
    • 719
    • -0.28%
    • 솔라나
    • 192,300
    • -0.93%
    • 에이다
    • 469
    • -1.26%
    • 이오스
    • 635
    • -1.24%
    • 트론
    • 207
    • -1.9%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0.73%
    • 체인링크
    • 15,070
    • +0.53%
    • 샌드박스
    • 338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