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던킨도너츠 등 글로벌 유통업계 “이젠 아프리카다”

입력 2015-11-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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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시장 진출, 신흥시장 공략 방법으로 내세워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H&M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세계적인 체인업체들이 아프리카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도너츠업체인 크리스피크림과 스웨덴 의류업체인 H&M이 이달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 아프리카에서의 첫 매장을 열었다. 세계적인 커피 전문체인 스타벅스도 내년 초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첫 매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스타벅스는 아프리카 진출을 본격 선언하며 남아공의 현지 매니지먼트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던킨도너츠도 아프리카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CNN머니는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신흥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아프리카행을 선택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남아공은 향후 성장이 유망한 아프리카 진출의 관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CNN머니는 “기업들은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경제가 올해 약 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남아공을 관문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M은 이달 초 남아공의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에 매장을 열었다. 당시 매장에는 수천 명의 고객이 몰렸고, 일부 소비자는 첫 구매자가 되고 싶어서 이틀 연속 쇼핑센터 밖에서 노숙을 하는 등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오는 25일 요하네스버그의 로즈뱅크몰에 첫 매장의 문을 연다. 크리스피크림의 마이클 맥길 인터내셔널 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케냐, 나이지리아, 가나 등의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전에 남아공에서 소비자 반응을 보려고 한다”고 남아공 진출 이유를 밝혔다. 맥길 부사장은 “향후 5년 내 아프리카 주요 5~6개국에서 31개의 매장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시장은 현재 유통기업 사이에 가장 인기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다만 CNN머니는 미국 시애틀커피와 시나본이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했다가 고전했던 점을 언급했다. 시애틀커피와 시나몬은 각각 1996년, 2006년에 남아공에 진출했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한편 남아공 정부는 올해 아프리카의 경제성장률을 1.5%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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