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압수수색은 정부의 폭력"…내달 5일 상경 투쟁

입력 2015-11-23 13: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3일 오전 서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민중총궐기 대회 경찰 과잉 진압을 규탄하고 12월 2차 민중총궐기 및 총파업을 경고하는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민중총궐기 대회 경찰 과잉 진압을 규탄하고 12월 2차 민중총궐기 및 총파업을 경고하는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은 경찰이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무더기 경찰출석을 통보하고 민주노총 등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을 규탄하고 12월 대규모 2차 민중총궐기를 예고 했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5일 예고된 '2차 민중총궐기' 집회의 강도를 높여 애초 전국 각지에서 분산해 개최하려던 것을 상경 투쟁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이 지난 주말 중구 민노총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을 규탄하고 "공안탄압은 살인진압의 책임을 모면하고 2차 민중총궐기를 틀어막으며, 노동개악을 강행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투쟁 기조를 유지해 다음 달 5일 2차 민중총궐기는 전국 각지에서 열려던 것을 상경 투쟁 방식으로 치를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12월 총파업도 강력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위 도중 물대포에 맞은) 백남기 농민 중태 사태는 정권의 본질을 만천하에 드러낸 결정적 사태"라며 "정부 당국은 파쇼정권답게 위기국면을 모면하고자 사죄와 반성이 아닌 공안탄압이라는 무리수를 택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에게 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사과하고 강신명 경찰청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강규혁 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경찰이 압수수색 후 공개한 해머가 이번 시위에서 사용된 것이 아니라 과거 자신이 정부청사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며 얼음덩이를 깨는 퍼포먼스를 할 때 썼던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이번 시위와 무관한 해머를 공개함으로써 민주노총을 폭력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69,000
    • +3.35%
    • 이더리움
    • 4,260,000
    • +3.6%
    • 비트코인 캐시
    • 464,800
    • +8.24%
    • 리플
    • 615
    • +6.03%
    • 솔라나
    • 196,500
    • +9.72%
    • 에이다
    • 499
    • +4.83%
    • 이오스
    • 700
    • +7.36%
    • 트론
    • 184
    • +4.55%
    • 스텔라루멘
    • 124
    • +9.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50
    • +6.5%
    • 체인링크
    • 17,650
    • +7.82%
    • 샌드박스
    • 409
    • +1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