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명품-온라인게임] 수많은 유저 사랑받은 명품게임… e스포츠 강국의 주역

입력 2015-11-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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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세계 첫 그래픽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동접 30만 전설의 국민게임 ‘리니지’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망을 구축하면서 PC방 문화도 일찍 형성됐다. 1998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된 이후 PC방이 큰 인기를 끌면서 게임산업도 덩달아 활황을 맞았다. 이에 게임업체들은 저마다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며 PC방 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 현재는 거리 어느 곳을 둘러봐도 PC방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됐다. 게임업체가 선보인 게임 중에는 아직도 회사의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하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산업인 e스포츠 시장을 개척한 게임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어린 시절 밤을 지새우거나 시험공부를 뒷전으로 밀어둔 채 몰입했던 게임도 있다.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명품 게임을 소개한다.

넥슨의 바람의나라가 어느덧 스무 살이 됐다. 1996년 4월 정식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바람의나라는 세계 최초 그래픽 온라인게임(머그게임)이자, 유저가 게임 속 캐릭터를 연기하며 즐기는 대표적 역할수행게임 RPG(Role Playing Game)다.

바람의나라는 출시 이후 10년 이상 유저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으며 온라인 대한민국을 온라인 게임 선도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의 고대 문화가 그대로 표현된 바람의나라는 나이나 성별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았다. 또 욕을 필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해 게임의 역기능을 완화하는 역할도 했다. 다양한 배경 음악, 완성도 높은 콘텐츠는 물론, 게임산업 전반적 발전을 위한 노력이 유저들의 마음을 움직인 셈이다.

바람의나라에 빠졌던 유저라면 누구나 매달 나오는 폭탄 전화요금으로 부모님께 야단을 맞은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당시는 모뎀 통신을 쓰던 시절로 게임으로 한 달 전화비만 수십만원이 나오곤 했다.

10년 이상 유저들의 열광을 받으며 온라인 게임 문화를 개척해 온 바람의나라가 지금은 좀 주춤하다. 하지만 수많은 신작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예전 골수 팬들 덕분에 다행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십수 년간 한 회사를 먹여살리며 매출 비중 1위를 놓치지 않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도 대표적 RPG다. 2년여의 개발 기간과 10개월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1998년 9월 탄생한 리니지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서비스 2개월 뒤 동시 접속자 1000명을 돌파하고, 이듬해 12월엔 1만명을 넘어섰다. 당시 리니지는 PC방에서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정도였다.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은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이었음에도 경쟁을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였다. 이후 리니지 동시 접속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2000년 12월 10만명, 2001년 12월 30만명을 넘어섰다. 리니지는 그야말로 국민게임이었다.

리니지는 이 같은 성장세에도 후속작을 오랜 기간 내놓지 않았다. 그만큼 선택과 집중에 전략코드를 맞췄다는 의미다. 수준 높은 3D 그래픽을 담아 한층 성숙한 리니지2가 나온 시점은 리니지 첫 탄생일로부터 7년 하고도 반년이 지난 2003년 10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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