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서거] 문재인 “이 땅에 민주주의 역사 만드신 큰 별이셨다”

입력 2015-11-22 12:33 수정 2015-11-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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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 민주화 운동을 이끄셨던 또 이 땅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내셨던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떠나신 것이 너무나 아쉽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땅에 민주화의 역사를 만드신 아주 큰 별이셨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11시10분께 같은 당 전병헌 최고위원을 비롯해 문희상, 정청래 의원 등과 함께 방문했다.

그는 “하나회 척결로 문민정치를 확립하고 또 금융실명제로 경제정의를 세우고 공직자재산 등록 신고로 공직문화에 새로운 기풍을 만들어내셨다”며 “이런 업적들은 아마 길이길이 역사 속에서 빛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표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정신, 철학을 우리가 다시 기리고 계승할 때”라며 “우리 후배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유족들에게 “온 국민이 함께 비통해하면서 애도한다는 그런 마음들 전해드렸다”면서 “지난 창당 60주년 기념행사를 하면서도 우리가 고인께서 민주화 운동을 그 역사 속에서 남겼던 발자취를 함께 잘 기록하고 또 계승하는 그런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민주화가 어려운 그런 상황에 도래했기 때문에 저희가 잘 받들고 계승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했다.

문 대표는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나고 그 힘으로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을 끝낼 수 있었다”면서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민주화 운동해서 당시 부산 지역의 민주화 세력과 지속적 교류해오셨다. 그때 여러 번 함께 뵈었고 6월 항쟁 때 국민운동본부도 함께하고 개인적으로 경남 중고등학교 선배시고 거제도 동향 후배기도해서 여러모로 떠나보내는 마음이 무겁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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