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호주대사로 유력한 제임스 최 호주 외무장관 수석보좌관. 출처=연합뉴스
주한 호주대사에 한국계 제임스 최(한국명 최웅·45) 호주 외무장관 수석보좌관이 발탁될 전망이라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연합은 호주 시드니 교민신문인 호주동아를 인용, "제임스 최 수석보좌관이 주한 호주대사에 내정됐다"며 "한호수교 54년 만에 처음으로 주한 호주대사에 한국계 외교관이 임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수석보좌관이 한국대사로 확정되면 성 김(한국명 김성용) 전 주한 미국대사에 이어 한국계가 또 한국주재 대사로 부임하게 되는 셈이다.
연합에 따르면 최 수석보좌관은 4살 때인 1974년 부모와 함께 호주로 이민했다. 시드니대학교에서 경제학과 법학을 전공하고 1994년 외무부에 들어갔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일했으며 최근 덴마크 대사를 거쳐 현재 핵심 각료인 비숍 외무장관 수석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