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1호선 전구간 개통

지난 2006년 1단계 구간이 개통된 대전광역시 도시철도 1호선 전구간이 개통,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2006년 3월16일 판암에서 정부대전청사를 잇는 12.4km 구간이 개통된데 이어 정부청사에서 반석동까지 잇는 2단계 10.2km 구간이 추가 개통됨으로써 전구간을 운행하게 된 것이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1996년 10월 착공 이래 10년 5개월에 걸쳐 국고 948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조8931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구도심과 신도심, 동ㆍ서간을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대전 도심 교통난 완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보고 있다.

17일부터 개통한 2단계 구간은 2001년 5월 착공해 정거장 10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추가로 건설하면서 다양한 디자인으로 역사(驛舍)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대전도시철도 1호선 전구간 개통으로 국내 도시철도망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시 등 6대 도시 16개 노선 492.3km를 운영하게 됐다. 또 현재 건설중인 도시철도는 14개 사업 158.6km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하루 약 740여 만명이 이용하는 도시철도는 버스의 약 4배, 승용차의 약 18배에 달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갖고 있고, 친환경적이며 안전성이 뛰어난 교통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동시에 지방자치단체가 도시규모에 맞는 적합한 차량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4월 25일에 실시됨을 감안하여 2단계 구간 개통에 따른 축하 행사를 17일 10시 30분부터 노은역 광장에서 간소하게 치를 방침이다.